JANGUN


의식의 탐구


신경생물학적 접근


저자 : Christof Koch
김미선 옮김


목차

제1장 의식 연구에 대한 소개
제2장 뉴런, 지각의 원자들
제3장 본다는 일의 첫 단계
제4장 표준적인 신피질 영역으로서의 1차 시각피질
제5장 의식의 신경 상관물이란 무엇인가?
제6장 NCC는 1차 시각피질에 존재하지 않는다.
제7장 대뇌 피질의 구조
제8장 1차 시각피질을 넘어서
제9장 주의와 의식
제10장 주의의 신경적 토대
제11장 기억과 의식
제12장 의식하지 않고도 할 수 있는 것: 그대 안의 좀비
제13장 실인증, 맹시, 간질, 몽유병: 좀비에 관한 임상적 증거
제14장 의식의 기능에 관한 몇 가지 추론
제15장 시간과 의식에 관하여
제16장 마음이 출렁일 때: 의식의 발자취를 따라
제17장 뇌를 나누면 의식도 나뉜다
제18장 비의식적 호문쿨루스에 관해 더 생각해보기
제19장 의식을 위한 틀
제20장 인터뷰


제1장 의식 연구에 대한 소개

1.1 무엇이 설명되어야 하는가?
의식적인 마음과 그것을 일으키는 몸 안의 전기화학적 상호작용 간의 관계는 무엇인가?
의식적 경험의 기본 단위들을 전통적으로 감각질(qualia)이라 불러왔다.
첫째, 특정한 의식적 감각의 신경적 기초가 어떻게 그리고 왜 다른 감각이나 완전히 비의식적인 상태가 아닌 그 감각과 연관되는지를 이해한다.
둘째, 어째서 감각은 지금의 그 방식으로 구축되었는지, 어떻게 그 감각들이 의미를 얻는지, 어째서 그 감각들은 내밀한지를 이해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어떻게 그리고 왜 그렇게 많은 행동들이 의식과 무관하게 일어나는지를 이해한다.

1.2 다양한 해답들
의식은 비물질적인 영혼에 의존한다.
의식은 과학적 수단으로 이해할 수 없다.
의식은 환상이다.
의식은 근본적으로 새로운 법칙을 요구한다.
의식에는 행동이 필요하다
의식은 특정한 생물 조직의 창발적 성질이다

1.3 나의 접근법은 실용적이고 경험적인 것이다.
작업 정의
의식은 인간의 전유물이 아니다
어떻게 하면 의식에 과학적 방식으로 접근할 수 있을까?

1.4 의식의 신경상관물 (NCC, neuronal correlates of consciousness)
합해졌을 때 특정한 의식적 지각이나 경험을 일으키기에 충분한 신경적 기제나 사건들의 최소 집합을 밝히는 것

1.5 요약
의식은 심신 문제의 중심에 놓여있다. 수천 년 전 인간이 처음으로 그들의 마음에 대해서 의문을 갖기 시작한 때와 마찬가지로 21세기의 학자들에게도 의식은 불가사의하게 보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날의 과학자들은 의식의 물리적 기초를 조사하는 데 있어서 그 어느 때보다도 나은 위치에 있다.
많은 동료들이 유치하고 단순하다고 여기는 나의 접근법은, 직접적인 것이다. 나는 주관적인 경험을 기정사실로 여기고, 뇌의 활동은 생물학적 존재가 무언가를 경험하는 데 필요하고도 충분한 조건이라고 가정한다. 다른 아무것도 필요치 않다. 나는 현상학적 상태의 물리적 기초를 뇌세포 안에서, 그것의 배열과 활동에서 찾는다. 나의 목표는 이러한 활동, 즉 의식의 신경 상관물 특유의 본성을 확인하고, 의식 없이 하는 행동에 영향을 주는 활동들과 NCC는 얼마나 다른지를 판단하는 것이다.
이 책은 감각적 형태의 의식, 특히 시각에 초점을 둔다. 시각적 자각은 다른 감각적 측면들에 비하면 실험적으로 연구하기가 쉬운 편이다. 감정과 언어, 자아와 타인에 대한 감각들도 일상생활에서 아주 중요하지만, 이러한 측면의 의식들은 그것의 신경적 기초가 더 잘 이해될 나중 언젠가를 위해 남겨둔다. 생명 탐구와 마찬가지로, NCC를 구성하는 분자적, 생물물리학적, 신경생리학적 작용을 발견하고 특징짓는 일은, 어떤 특정 체계 안에서의 사건들이 어떻게 느낌의 물리적 기초, 혹은 느낌 그 자체가 될 수 있는가 하는 중심 수수께끼를 푸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의식은 인간에게 고유하다는 믿음은 진화적 연속성에 위배되는 것이다. 나는 인간 정신이 동물, 특히 원숭이나 생쥐와 같은 포유류의 정신과 어느 정도 기본적인 성질들을 공유한다고 가정한다. 나는 의식의 정확한 정의라든가, 나의 척수가 의식이 있으면서도 나에게 말을 걸지 않을 뿐인지 어떤지 하는 따위의 좀스러운 논쟁은 무시한다. 이러한 질문들도 언젠가는 해명되어야 하겠지만, 현 시점에서 그런 질문들은 진전에 방해가 될 뿐이다. 가장 힘든 전쟁을 먼저 치른다고 해서 전투에 이기는 것은 아니다.
이렇듯 계속되는 장기적 실험 계획의 과정에서 큰 실수나 지나친 단순화가 저질러질 수도 있겠지만, 그런 것들은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드러날 것이다. 지금으로서 과학이 할 일은 떨치고 일어나서 뇌 안에서 의식의 기초를 탐험하는 일이다. 처음 산을 오르는 동안에는 가려져 드문드문 보이는 눈 덮인 산봉우리처럼, 이 수수께끼를 푸는 일은 거부할 수 없이 매혹적인 일이다. 옛날 노자의 말처럼, ‘천리길도 한 걸음부터’가 아니겠는가?’
이제 길을 떠났으므로, 우리의 탐험을 안내할 몇 가지 중요 개념들을 일러두고자 한다. 특히 명시적이거나 암묵적인 신경적 표상, 필수 마디, 다양한 형태의 신경 활동의 개념을 환기시킬 필요가 있다.


제2장 뉴런, 지각의 원자들

2.1 대뇌 피질의 구조
신경 경쟁에 빗댈 수 있는 선거

2.2 명시적 표상, 기둥 구조와 필수 마디
계산의 깊이
명시적이란 말과 암묵적이란 말의 의미는 무엇일까?
피질의 기둥 구조
할머니 세포에서 집단 부호화까지
활동 원리 – 호문쿨루스
뇌 안의 필수 마디

2.3 발화율, 진동, 뉴런 동기화
보편적인 통신 규약으로서의 활동전위
발화율
뇌 안의 진동
뉴런들 간의 시간적 동기화

2.4 요약
NCC는 다른 연합체와 경쟁하는 특정한 사건이나 대상을 부호화하는 일시적인 뉴런의 연합체와 관련이 있다. 특정한 조합–주의에 의해서 묶인–이 그것의 발화 활동 강도에 의해서 승자로서 나타난다. 현재의 의식 내용에 해당하는 승리 연합체는 한동안 상대 연합을 억압하다가 자연히 쇠퇴하거나 새로운 입력에 의해서 압도되어 새로운 승자가 나타난다. 그러한 우세 연합체는 언제든지 한 번에 하나나 두 세 가지뿐이므로, 시계같이 정확한 과정이라는 뜻은 아니지만 순차적인 처리 과정이라고 이야기 할 수 있다. 이러한 역동적 과정은 선거 블록과 이익 집단이 끊임없이 형성되었다 사라지는 민주주의 정치와 비교될 수 있다.
프랜시스와 나는 NCC가 명시적 신경 표상의 기초 위에 세워진다고 가정한다. 이웃하는 피질 뉴런들의 소집단이 어떠한 특징을 직접적으로 부호화하면, 이러한 특징은 명시적이 된다. 암묵적 표상은 명시적 표상보다 바탕이 되는 계산의 깊이가 얕다. 암묵적 표상을 명시적 표상으로 바꾸려면 추가적인 과정이 필수적이다. 명시적 표상의 예로는, V1에서 일어나는 자극 방위 부호화나 IT에서 일어나는 얼굴 부호화가 있다. 명시적 표상은 NCC를 위한 필요조건이지만 충분조건은 아니다.
필수 마디는 뇌의 일부로, 그것이 파괴되면 얼굴, 운동, 색이나 공포 지각과 같은 한 부류의 지각체를 지각하는 데 특정한 결함을 일으킨다. 우리는 어떤 속성을 명시적으로 표상하는 위치가 그것의 필수 마디에 해당한다고 가정한다.
양 개념(명시적 표상과 필수 마디)의 신경적 토대는 정보의 기둥 구조이다. 즉, 한 구회의 피질 아래에 있는 세포들에 공통되는 수용 영역의 성질은, 그 성질의 필수 마디와 명시적 표상에 대응된다.
신경 활동은 다양한 형태를 취할 수 있다. 그 모든 형태의 열쇠는, 활동전위를 통해 뇌를 가로질러 정보를 빠르게 전파하는 것이다. 발화율 부호는, 문제의 변수가 순전히 어떤 의미 있는 기간 동안 뉴런에 의해 유발된 극파의 숫자에 의해서, 즉 얼마나 크게 소리치는가에 따라서 부호화된다고 가정한다. 발화율은, 신경계에서, 특히 초당 100파가 넘는 비율을 유지할 수 있는 말초에서, 널리 사용된다. 여전히 논란이 되는 것은, 진동이나 동기화를 통한 부호화와 같이 부가적인 부호화 전략이 어느 정도나 유효한가 하는 것이다.
프랜시스와 나는 이전에, 의식적인 지각은, 규칙적으로 명멸하고 수백 밀리 초 안에서 상호작용하면서 동시적으로 발화하는 뉴런 집합체에 기초한다고 제안했었다. 이러한 추측을 직접 뒷받침하는 데이터는 거의 없었지만, 하나 이상의 입력이 주의를 끌기 위해서 경쟁할 때 어떤 지각체가 확립되려면, 초당 40싸이클 정도로 진동하는 발화활동이 극파 동기화와 짝지을 필요가 있다는 증거는 있다.
이러한 체계가 갖추어졌으므로, 이제 3장과 4장에서는 포유류 시각계 구조의 윤곽을 그려 볼 것이다. 가능할 때마다 나는 의식적 시각 특유의 성질과 그것의 신경 구조적 특성을 연결시킬 것이다.


제3장 본다는 일의 첫 단계

3.1 망막은 층상 구조이다.

3.2 색채 시각은 세 가지 유형의 원추체를 사용한다.

3.3 눈 속의 구멍 : 맹점

3.4 수용 영역 : 시각의 주요 개념

3.5 눈에서는 여러 개의 경로가 나란히 빠져나온다
외측 슬상핵 : 망막과 피질의 중간 경유지
슬상-피질 경로가 망막 출력을 지배한다.

3.6 상구 : 또 하나의 시각 되

3.7 안구 운동 : 시각적 도약 안구 운동은 모든 곳에 존재한다.
상이 안정되면 시각은 흐려진다.
도약 안구 운동 억압, 혹은 당신이 당신 눈의 움직임을 알 수 없는 이유
눈 깜박임

3.8 요약
망막은 신용카드보다 얇은 판상의 신경 처리장치들이, 50가지가 넘는 전문 세포 유형을 가지고 있는 놀라운 조직이다. 신경절 세포 축색들이 눈에서 나가는 시신경들을 구성한다. 그 축색들은 여러 개의 나란한 통로를 따라 조직된 선들로서, 일련의 일시적인 전기 펄스들로 부호화된 메시지를 전달한다고 생각하면 된다. 허술한 비유를 들자면, 흑백, 적록, 청황 대립 정보를 전송하는 사진기 한 대씩, 시간에 따라 명암이 변화하는 위치를 강조하는 통로 하나 등, 십여 대의 사진기로 구성된 한 세트라고 할 수 있다.
여기서 가장 잘 연구된 것은, 외슬핵을 거쳐 1차 시각피질로 투사되는 거대세포성, 소세포성, 먼지세포성 경로들이다. 거대세포성 뉴런은 명도와, 운동 중에 일어나는 일시적 변화의 신호를 보내는 반면, 소세포성 뉴런은 명도와, 운동 중에 일어나는 일시적 변화의 신호를 보내는 반면, 소세포성 뉴런은 적로 정보와 미세한 공간적 정보를 전송한다. 먼지 세포 경로는 청황 대립에 관여하지만, 그것이 전달하는 상의 특성에 관해서는 별로 알려져 있지 않다. 이들 모두가 의식적인 시각 경험의 토대를 이룬다.
눈에서 나가는 두 번째로 큰 경로는 상구를 향해 투사되며, 자동적인 형태의 급속 안구 운동에 관여한다. 그 밖의 아주 많은 부분들이 도약 안구 운동을 비롯해서 빠르고 정확하며 적응력 있는 기타 안구 운동들에 관여한다. 한 묶음의 소수 신경절 세포들은 뇌간의 외진 곳으로 투사된다. 이들은 주시, 동공의 직경과 기타 중요한 기본 기능들을 조절한다. 이러한 정보들에 의식이 접근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
당신은 눈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뇌라는 것을 가지고 본다. 신경절 세포들이 부호화한 것과 당신이 의식적으로 지각하는 것의 불일치로는, 와에서 멀어지면서 극적으로 떨어지는 공간적 시력, 가장 예민하게 보이는 지점에는 두 종류의 광수용체 밖에 존재허자 않는다는 사실, 주변부의 색채 표상 결핍, 맹점, 안구 운동 도중의 상 흐려짐, 눈을 깜박거리는 동안 일시적으로 상실되는 시각적 입력 등을 들 수 있다.
시상과 피질의 뉴런 구조들은 시신경 신호를 읽고서 안정되고 균질하고 그럴듯한 세상의 풍경을 만들어낸다. 일반적인 의미의 보는 일에는 눈이 필수적인 반면, 망막에서 NCC가 발견되지 않는다는 것은 거의 확실하다. 그러니 이제 시각 피질로 가 보도록 하자


제4상 표준적인 신피질 영역으로서의 1차 시각피질

피질은 지각, 기억, 말, 의식의 궁극적인 토대이다.

4.1 인간 시각의 모형으로서의 원숭이 시각

4.2 신피질은 여러 층의 판과 같은 구조이다

4.3 엄청난 피질 세포 유형들
피라미드 세포 : 피질의 일꾼
억제성 세포는 각양각색의 무리이다
세포 유형은 얼마나 많을까?

4.4 V1 : 시각의 주요 입구
세계는 위상형태적으로 V1에 사상된다.
V1에서 극적으로 변형되는 수용 영역의 성질들
피질 구조와 기둥의 원리
자극 방위를 위한 기둥
방울 조직
V1 안의 다중 지도와 평행한 흐름들

4.5 요약
이 장에서는, 1차 시각피질과 그것이 대변하는 피질 영역 대부분의 구조와 기능에 관한 산더미 같은 데이터를 요약했다. 나의 원치-NCC의 탐구-의 잣대로 볼 때, 이 자료의 어떤 부분들이 의식 연구에 직접적으로 관련될까?
피질 뉴런에는 많은 유형이 있다. 세포체의 층위와 수상돌기의 형태, 축색의 목표 영역을 근거로 할 때, 대략 100가지로 세포 유형을 구분할 수 있다. (훨씬 더 많이 존재할 가능성도 있다)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피라미드 세포인데, 피라미드 세포들에 속한 것들은 국지적인 회로 안에서 계산된 정보를 피질 안팎에 있는 다른 마디들로 전달한다.
망막과 슬상 세포들의 수용 영역 구조는 비교적 정형화 되어있는 반면, 피질 세포들은 운동, 색, 방위와 기타 특징들에 대해서 어지러울 만큼 다양한 선택적 반응을 보인다. 그러한 특징들의 비고전적 수용 영역은, 공간 안에서 세포를 직접 흥분시키는 영역의 한계 너머로 멀리까지 연장된다. 이는 어떤 단일한 시각적 자극이 들어가 있는 맥락을 제공한다. 따라서 고립된 막대에 대한 뉴런의 반응과, 그 막대를 다른 선들의 벌판에 집어넣었을 때의 반응은 크게 달라질 수 있다.
전극이 피질 표면을 수직으로 뚫고 들어갈 때 마주치는 뉴런들은 수용 영역의 위치와 선호하는 방위에 있어서 유사하게 반응한다. 장치가, 나란히 놓여 있는 뉴런들로부터 표본을 채집해 나가다 보면, 뉴런 수용 영역의 성질들이 점진적으로 변화한다. 한마디로 유유상종이다. 이는 방위나 시각 우세 기둥뿐만 아니라 색 방울에서도 나타난다.
2장에서 제시했던 나의 종합적 추리에 따르자면, 자극의 위치와 방위를 위한 기둥 표상이 존재한다는 것은, 이러한 변수들이 v1에서 명시적으로 표상됨을 암시한다. (이것이 NCC를 위한 충분조건은 아니지만 필요조건임을 기억하다) 지향성을 가진 선들에 대한 이러한 민감성은 아직 얼굴, 신체 부분이나 물체와 같은 정교한 구조로 통합되지 않은 상태이다. 즉, 얼굴은 V1 세포에 의해서 암묵적으로 부호화되어 있다. 그것의 명시적 표상은 나중이 될 때까지 나타나지 않는다.
6장에서, V1에 있는 뉴런이 보는 일을 위한 NCC 부분이 아니라고 주장하기에 앞서, 다음 장에서는 NCC라는 개념을 둘러싸고 논란이 되는 몇몇 주장들을 명확히 해보겠다.


제5장 의식의 신경 상관물이란 무엇인가?

5.1 의식에 필수적인 가능 요인들
어떤 것이든 무언가를 의식하는 능력에는 그것을 가능하게 하는 신경적 조건이 필요한데, 그것을 NCC라고 부른다.

5.2 감정과 의식의 조정

5.3 마취와 의식

5.4 NCC를 정의하는 총체적 전략
다른 종류의 지각체를 위한 NCC가 같을 수 있을까?
단일 세포 성질을 NCC에 연결하기

5.5 신경세포 특이성과 NCC

5.6 요약
이 장에서는, 합해졌을 때 특정한 의식적 지각체를 일으키기에 충분한 최소의 신경적 사건들이라는 NCC의 정의에 관해 자세히 설명했다.
무언가를 경험하는 능력은 결국 뇌간, 기저전뇌, 시상에 있는 핵의 집단이 피질과 그에 속한 구조들을 통제하는 데 달려있다. 이러한 세포들의 축색은 널리 투사되어 아세틸콜린을 비롯해서 각성과 수면에 중요한 기타 혼합 약물을 방출한다. 이러한 상행성 신경섬유들은 총체적으로, 어떠한 의식적 내용을 일으키는 데 필수적인 조건을 만들어낸다. 이들은 의식을 가능하게 하지만, 지각 내용을 제공할 만큼 구체적이고 국지적이고 신속하지는 않다. 전뇌 뉴런들의 연합체만이 NCC를 이루는 데 요구되는 성질들을 가지고 있다.
기분, 감정, 주관적 평가는 지각을 변화시키거나 한정할 수 있는 요소의 두드러진 예들이지만, 당분간은 의식적 지각의 세포적 뿌리를 탐구하는 연구 프로그램을 위해서 이들을 무시하겠다.
전신마취는 외과 수술을 하는 동안 안전하고 가역적으로 통증과 불안과 더불어 감각을 꺼버린다. 마취의 효과는 광범위하게 퍼지기 때문에 지금까지 마취와 NCC 탐구와의 직접적인 연관성은 밝혀진 것이 거의 없다.
프랜시스와 나는 일정한 범위의 조건에서(예컨데, 환자나 원숭이가 보거나 상상하는 동안) 특정 지각체를 위한 물리적 기질이 되는 신경적 사건의 최소 단위인 의식의 신경 상관물을 찾는다. 나는 NCC의 위치와 성질을 추적하는 데 적용되는 연구 전략의 일부를 서술했다. 첫째, 매 시행마다 뉴런의 수용 영역 성질과 그 발화 패턴을 자극 자각과 조심스럽게 연관시키고, 둘째, 바탕에 있는 NCC를 조작함으로써 지각체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요약된다.
분자와 세포생물학의 전형적 특징인 특이성은, 의식의 상관물도 마찬가지로, 어떤 특별한 방식으로 서로 연결되고 적절한 어떤 방식으로 발화하는 확인 가능한 뉴런들의 유형과 관련된, 특별한 생물학적 기체와 장치들에 기초함을 암시한다. 그러나 NCC가 커다란 세포 집단을 포함할 수도 있을 것이다.
이 장에서 제기된 개념들은 다소 무미건조해 보였을 것이므로, 다음 장에서는 거기에 살을 붙여서 V1 뉴런들 속에서 NCC가 발견되지 않는다고 주장할 것이다.


제6장 NCC는 1차 시각피질에 존재하지 않는다

6.1 V1이 없으면 보이지 않는다

6.2 당신에겐 안 보여도 V1은 거기에 적응한다.

6.3 당신은 V1으로 꿈꾸지 않는다

6.4 V1의 직접 자극

6.5 원숭이의 V1 뉴런은 지각을 따르지 않는다
V1 세포들은 국소 깊이에 반응하지만 깊이 지각을 일으키지는 않는다
어느 쪽 눈이 상을 보았을까?
V1 세포들은 눈 깜박임과 안구 운동에 영향을 받는다.
V1으로의 되먹임이 의식에 중요할까?
어떤 한 자지 자극 속성이 NCC가 되기 위한 몇 가지 필요조건들
1. 명시적 표상: 그 속성은 기둥 구조를 기반으로 해서 명시적으로 표상되어야 한다
2. 필수 마디: 그 속성은 그것의 NCC를 포함하는 뇌 영역이 파괴되거나 비활성화되면 지각될 수 없다.
3. 인공 자극: 적절한 전기적 혹은 자기적 자극이 그 속성의 지각을 유도해야 한다
4. 지각과 뉴런 활동 간의 상호관련성: 관련되는 신경 ‘활동’의 시작과 기간과 강도는 매 시행마다 그 속성의 자각과 관련이 있어야 한다
5. 지각의 안정성: NCC는 지각이 아니라 감각 입력을 혼란시키는 눈 깜박임이나 안구 운동에 변화되어서는 안 된다
6. 계획 단계로의 직접적 접근: NCC 뉴런들은 계획과 집행 단계들로 투사되어야 한다.

6.6 요약
이 장에서는 V1 뉴런의 활동이 시각적 의식과 관련된 정도를 살펴본다. 표6.1은 의식의 신경 상관물을 위한 필요조건들 중 일부를 나열한 것으로, 어떤 신경 활동이 NCC의 일부가 되기 위해 필수적인 배경 조건들과 더불어 충족되어야 한다. 4장에서 논의했듯이, 1차 시각피질의 경우, 표에서 처음 세 조건이 충족된다. 즉, V1은 시각적 자극의 위치와 방위에 관한 명시적 표상을 포함하고, V1을 전기적으로 자극하면 시각적인 안내섬광을 일으킨다. 한편, 당신이 이 장에서 방금 읽었듯이 V1은 조건 4, 5, 6을 충족시키지 못한다.
정상 조건이나 병리학적 조건 모두에서 V1이 그 시점에 의식으로 표현되지 않는 정보를 포함한다는 데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그러나 어떠한 V! 활동도 현재의 시각적 의식 내용을 일으키는 데 충분하지 않음을 증명하는 것은 더욱 더 어려운 문제이다. 현존하는 정신물리학적 단일 세포 데이터를 주의 깊게 읽어보면, V1 뉴런은 NCC의 일부가 아니라는 가설과 합치된다. V1에서의 활동은 망막에서의 활동처럼 평범한 의식적 시각을 위한(꿈꾸기나 상상도 마찬가지로 정상적인 V1에 의존하지는 않을 것이다) 필요조건이지만 충분조건은 아니다.
물리학에서의 ‘베타’ 원리-어떤 물질도 광속을 넘어설 수 없다, 혹은 영구 운동 기관은 만들어질 수 없다-처럼 절대적 법칙은 아니지만, 시각적 의식은 V1에서 일어나지 않는다는 우리의 제안은 신경해부학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따라서 1차 청각피질이나 체성감각 피질과 같은 다른 1차 감각 영역에 관해서도 같은 논리가 적용된다는 보장은 없다. 각 영역은 그것의 연결 패턴과 구성 뉴런 집단의 반응 특성에 따라 자체적으로 논의되어야 한다.
이어지는 몇 장에서는 신경적 반응과 지각의 관계에 대한 예를 더 제시한다. 그러나 그 전에 해부학자들이 어떻게 피질에서 별개의 영역을 정의하고 그것들 간의 관계를 정의하는지 설명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비록 모양이나 느낌은 너무 오래 익힌 콜리플라워 같아도, 피질의 구조는 놀랍도록 질서정연하다는 사실을 알게 될 것이다.


제7장 대뇌 피질의 구조

7.1 기능을 알려면, 구조를 알라
구조는 기능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는 것이다. 즉, 구조의 차이는 기능의 차이에 반영되고 기능의 차이는 구조의 차이에 반영된다.

7.2 피질은 계층 구조를 가지고 있다
전방향 연결과 되먹임 연결들이 계층 구조를 일으킨다.
이러한 계층구조는 무엇을 반영하는가?

7.3 시상과 피질: 단단한 포옹

7.4 구동성 연결과 조정성 연결

7.5 길잡이 원리로서의 복측 경로와 배측 경로

7.6 전전두 피질: 집행부의 자리

7.7 요약
이 장에서는 수많은 시상핵과 피질 영역에 대해 감을 잡기 위해서 크게 세 가지의 구조적 체계와 함께 NCC의 탐구에 중요한 두 가지 해부학적 구조-시상과 전전두 피질-를 더 소개하였다.
피질 건축학의 일반 원칙은 계층적인 설계이다. 축색이 끝나는 장소와 출발 세포체가 있는 장소에 관한 단서들을 기초로 뇌 뒤쪽의 피질간 투사를 전방향 투사, 되먹임 투사, 측면 투사로 구분할 수 있다. 이러한 구분을 기초로, 시각 영역들은 펠러먼-반에센 계층 안에서 12개나 그 이상의 단계들 중 하나로 지정될 수 있다. 시각적 입력이 신경망을 타라 극파의 급속한 전파를 일으키면 극ㅍㅏ는 이러한 단계들을 거쳐 하나 이상의 효과기에 도달한다. 이러한 계측정 배치의 정확한 기능과 완전성은 아직 논란이 되고 있다.
프랜시스와 나는 강한 전방향 연결과 조정을 맡는 되먹임 연결이 뚜렷이 구분됨을 근거로, 피질과 신상에 신경 조직을 통제할 수 없는 떨림으로 몰고 갈 만큼 강력한 고리는 없다고 결론지었다. 그러한 고리가 없으므로 LGN과 시상침핵을 포함한 시각계는 대체적으로, 되먹임과 경로에 의해서 그 활동이 조정될 수 있는 전방향 그물망의 모습으로 보인다.
시각 정보는 복측(지각을 위한 시각) 경로와 배칙(행동을 위한 시각) 경로, 두 가지 넓은 흐름을 따라 피질을 지나간다. V1에서 출발한 두 경로는 하측두 피질(복측)이나 후두정 피질(배측)을 향해 갈라져 흘러간다. 거기서부터는 전전두 피질의 여러 부분들로 투사되어, 거기서 다시 수렴한다. 배측 경로는 시각에 의해 유발되는 운동 행위에 필수적인 정보를 추출한다.
책의 중심 주제로 돌아가기 전에, 다음 장에서는 시야를 넓혀 V1 너머 피질 조직의 특이한 성질들과 그것이 시각 정보를 어떻게 분석하고 표상하는지에 관해 알아보아야 할 것이다.


제8장 1차 시각피질을 넘어서

8.1 추가의 위상형태적 영역들 : V2, V3, V3A, V4

8.2 색채 지각과 방추 이랑

8.3피질 영역 MT는 운동 처리 전문 영역
MT는 실제와 가상 운동 모두에 반응한다.
운동 지각의 선택적 상실
MT뉴런과 지각적 결정을 연관짓기
운동 감각은 MT 안에서 생성되는가?
MT는 거리(깊이) 정보도 부호화한다

8.4 후두정 피질, 행동, 공간적 위치
이득 영역을 통한 공간의 부호화

8.5 하측두 피질과 대상 인식

8.6 요약
이 장에서는 모든 시각피질을 전체적으로 조망했다. 초기 영역인 V1, V2, V3, V3A, V4와 MT는 일련의 뒤틀린 지도 안에 응시 중심을 크게 강조하여 주위환경을 표상한다. 뉴런들은 여기에서 형태(가상 윤곽을 포함한), 색, 거리, 운동을 해석하고 부호화한다. 이러한 계층을 따라 올라가면서 수용 영역은 점점 더 커지고 그것을 자극하는 특징들은 점점 더 특정해진다. 동시에 망막 위상형태성은 점점 줄어든다. V1과 V2에서 볼 수 있는 높은 공간 질서도가 PP와 IT에서는 사라진다. 어느 곳에나 비슷한 특성을 가진 뉴런들이 한데 뭉쳐 여러 가지 자극 특성을 위한 기둥들을 형성한다.
사람의 방추 이랑에 있는 V4와 인접 영역의 세포들은 색상에 조율되어 있다. 이 영역이 파괴되면 색조의 지각을 잘 못하거나 전혀 못하게 되므로, 이 커다란 피질 구간에는 색을 위한 필수 마디가 하나 이상 들어있다고 추리할 수 있다.
MT 영역은 움직이는 점이나 격자, 막대 등의 방향과 속도와 거리를 부호화한다. 운동방향과 거리를 위해 잘 발달된 기둥 조직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속성들은 MT에서 명시적으로 표상된다. 운동 변별 과제에서 원숭이가 하는 판단을 개별적인 MT 세포들의 발화 활동 강도로부터 추리할 수 있다. 나아가 이 피질의 작은 구획들을 미세 자극함으로써 동물의 행동을 계획적으로 유도할 수도 있다. 기능성 뇌 영상은 사람이 실제 운동을 탐지하거나, 무언가 움직였다고 착각할 때도 MT가 강하게 활성화됨을 보여준다. 마지막으로, 좌우 MT와 주변 영역이 넓게 손상된 환자는 움직이는 대상을 알아볼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것의 빠른 운동은 탐지할 수 없다. 제키 식으로 말하자면 MT는 단순하게 움직이고 있는 대상의 운동 방향과 속도를 위한 필수 마디 중 하나이다.
MT 말고도 어떤 피질 영역들은 움직이는 물체에 반응하거나 눈 또는 머리를 움직임으로써 유도되는 광학적 흐름장에 반응한다. 각 영역은 서로 다른 측면의 운동 지각에 기여한다.
후두정 피질의 뉴런들은 시각, 청각, 고유감각 정보와 눈이 지시하는 정보를 암묵적으로 결합한다. 배측 경로의 일부로서 이러한 세포들은 대상의 위치를 부호화하여 눈과 손을 안내한다.
하측두 피질과 그 너머에서는 아주 정교한 시각 반응 성질을 가진 뉴런들이 발견된다. 그 뉴런들은 대상을 재인하는 데 필수적인 정보를 제공한다. 복잡한 특성을 위한 기둥이 존재한다는 사실은, 이러한 속성들이 여기서 명시적으로 만들어짐을 시사한다. 특별한 대상의 특정한 모습이나 같은 사람의 다른 모습을 부호화하는 세포가 발견될 수 있는 곳은 하측두 피질과 내측두엽-IT의 출력 영역들 중 하나-이다. 16장에서는 이러한 영역들 안에 있는 뉴런 연합체의 활동이 우리가 의식적으로 보는 대상의 속성들, 즉 NCC를 매개한다고 주장할 것이다. 얼굴, 물체, 집, 장소의 생김새에 민감한 커다란 뉴런 군집이 존재한다는 사실은, 방추 이랑을 포함한 사람의 복측 측두 피질의 fMRI에 의해서 확인되었다.
이렇듯 풍부한 시각 영역들 때문에 뇌 과학자들은 큰 수수계끼에 부딪힌다. 어떤 하나의 뇌 영역도 관련 정보를 전부 부호화하지 않는다면, 우리가 일상적으로 단일하고 통일된 지각을 경험하는 것은 어찌된 일일까? 이러한 결합의 문제에 대해서는, 엄청난 양의 감각 입력이 의식적인 마음에 의해서 버려진다는 놀라운 사실과 더불어 다음 장에서 언급할 것이다.


제9장 주의와 의식

9.1 변화맹 혹은 마술사의 속임수

9.2 영역, 특징, 혹은 대상에 대한 주의
어떤 일에 주의를 기울이면 처리가 빨라진다.
시각적 탐색, 혹은 군중 속에서 튀는 법
선택적 주의를 사용한 특징의 통합
특출한 대상은 주의를 끈다

9.3 의식에는 주의가 필요할까?
한 번에 두 가지 하기
요점 지각
초점 주의가 지각에 꼭 필요한 것은 아닐 것이다

9.4 결합의 문제
결합에는 여러 가지 유형이 있다.
여러 가지 대상의 결합과 착각적 결합

9.5 요약
뉴런의 선택 기제는 모든 감각 데이터의 일부만을 자각까지 통과시킴으로써 정보 과부하를 방지한다. 변화맹, 부주의맹, 마술쇼는 당신이 대상에 주의를 기울이거나 그 대상 자체가 당신의 주의를 끌지 않는 한 바로 눈앞에 있는 사물을 알아보지 못할 수 있다는 강력한 증거들이다.
시각 연구와 이중 과제법을 근거로한 다량의 정신물리학적 증거들은, 특출성에 기초한 일시적 상향 주의와 초점적인 지속적 하향 주의라는 두 가지 선택 기제를 가정함으로써 요약될 수 있다. 특출성기반 주의를 구동하는 것은, 이웃하는 대상에 대비되는 어떤 특징의 존재와 같은 내재적인 상의 성질이다. 그것은 신속하고 자동적으로 작용하며, 전체 시야에 걸쳐서 작동하고, 돌출을 매개한다. 일상적으로 이어지는 사건들 속에서 이러한 형태의 주의는 눈을 감아야만 끌 수 있다. 계획적인 하향 주의는 실행하는 데 더 시간이 걸리고, 공간에서 가려진 영역이나 개별적인 대상, 혹은 시야 전체에 걸려 있는 특정한 속을 향해 돌릴 수 있다.
주의와 의식은 별개의 과정이다. 의식적 지각을 위해서는 어떤 유형의 주의적 선택이 필요하겠지만,, 그것으로 충분하지는 않을 것이다. 무언가에 주의를 기울일 때도 나머지 세계가 사라지지는 않는다. 깊은 생각에 빠져 있을 때마저도 앞에 놓인 장면의 요점은 여전히 의식한다. 요점을 위한 뉴런 표상은 원형 대상-적절하게 자신을 확립할 충분한 시간이 없는 신경 조합-과 결합하여 우리에게 모든 것을 보는 풍부한 감각을 매개한다. 초점 주의의 한 가지 역할은 둘 이상의 대상이 같은 신경망 안에서 표상될 때 일어나는 경쟁을 해결하는 것이다. 그러한 경우, 주의는 한 가지 대상을 부호화하는 집합체를 편향시킴으로써 다른 대상을 억압한다.
나는 결합의 문제를 논의했다. 어떤 지각의 토대가 되는 신경적 표상들은 뇌 전체에 퍼져 있는 데도 어떻게 그것이 단일체로서 경험될 수 있을까? 이 문제는 둘 이상의 대상이 가진 속성들을 표상해야 할 때 더욱 심각해져서, 처리 시간이 충분치 않을 때는 결합의 오류인 착각적 결합이 일어날 수 있다.
뇌는 결합 문제를 다루기 위한 별개의 통합 기제를 최소한 세 개는 가지고 있다. 하나는 유전자 안에 대물림해 내려온 정보와 초기 감각 경험의 합류로서, 이로부터 둘 이상의 조합된 특성에 명시적으로 반응하는 뉴런이 나온다. 두 번째 기제는 빠른 학습을 거친다. 같은 대상을 아주 여러 번 마주치면 뉴런은 그것을 명시적으로 표상하도록 스스로를 재배선 한다. 이 전략은 효율적이며 그렇게 많은 양의 하드웨어가 필요하지도 않다. 세 번째 유형의 결합은 새롭고 이전에 전혀 경험해 본 적이 없는 대상이나 그것의 조합을 처리한다. 그것은 개별 세포 수준에서는 확실하게 존재하지 않는 뉴런의 선택성을 역동적으로 만들어내며, 초점 주의에 의존한다.
주의 선택 기제는 어떻게 실행될까? 주의는 뉴런의 발화에 어떻게 영향을 미칠까? 이것을 이해한다면 NCC에 관해 중요한 교훈을 얻을 것이다. 계속해서 다음으로 가 보자


제10장 주의의 신경적 토대

10.1 주의의 기계론적 설명
편향된 경쟁 혹은 주의적 병목의 기원

10.2 주의적 영향은 시각 계층의 모든 수준에 걸쳐 일어난다.

10.3 무시, 맹인이 아니면서도 볼 수 없는 환자

10.4 요약
앞 장에서는 선택적 주의와 그것의 두 가지 가정된 기능-즉, 낯선 대상의 속성들을 역동적으로 결합하는 일과, 뉴런의 연합체들 가운데서 주의를 받지 못한 자극이 억압되는 동안 주의를 기울이는 대상의 표상이 증가되도록 경쟁을 편향시키는 일-을 다루었다. 이 장에서는 이러한 효과들의 신경적 토대에 초점을 두었다. 결합의 바탕이 되는 기제에 관해서는 알려진 것이 거의 없는 반면, 주의의 두 번째 기능에 관해서는 풍부한 생리학적 증거들이 축적되어 있다. 두 자극의 표상이 중첩되면(그 둘이 같은 수용영역에 들어가면), 둘 사이에 간섭이 일어난다. 그 둘이 경쟁하지 않는다면, 주의는 그것을 처리할 필요가 없다. 이러한 편향된 경쟁 체계는 전기생리학적 데이터나 영상 데이터를 모두 수용할 수 있을 만큼 충분히 일반적이다.
피질 계층을 올라가면서 수용 영역은 점점 커져서 더욱 경쟁적인 상호작용을 일으킨다. (자극들이 같은 뉴런을 흥분시킬 가능성이 더 커지므로) 이러한 단계적 형태의 경쟁을 몇 번 거치고 나면, 몇 가지 조합의 뉴런 밖에 남지 않는다. 이러한 생존자들은 관련된 뇌 앞부분의 계획 및 기억 중추에 있는 다른 세포 집단에 다다른다. 이러한 뉴런들은 힘을 합쳐 서로를 보강하여 자신들을 NCC로서 확립하고, 피험자는 그것의 표상 내용을 의식하게 된다. 표상들이 중복되는 병렬 구조를 계층적으로 처리하기 때문에 주의에는 병목이 생긴다.
주의적 편향은, 그 수용 영역이 주의의 탐조등이 비추고 있는 부위 안에 들어간 뉴런이나 하향 운동과 같은 특별한 속성을 표상하는 뉴런의 출력을 강화한다. 지금까지 조사된 피질 영역들은 거의 모두 주의적 변화에 영향을 받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러한 효과의 효능과 시간에 따른 과정은 자극의 정확한 과제와 본성에 달렸다. 그 출처는 다양하다. 후두정 피질과 시상침에 있는 영역들은 특출성으로 구동되는 상향적 단서들을 제공하는 반면, 전전두 피질은 하향적 지시를 제공한다.
이러한 영역들 중 일부에 편측 무시나 소멸과 같은 결함이 있으며 경쟁이 성립되지 않는다. 환자는, 손상된 무의식적인 처리 능력의 일부는 남아있음에도 불구하고, 그곳에 들어오는 자극은 자각하지 못한다. 양측 두정엽 손상과 관련이 있는 발린트 증후군 환자는 주의를 기울이는 대상 외에는 아무 것도 보지 못한다. 후두정 피질은, 전체적인 장면을 보고 그 장면에 들어있는 사물들 간의 공간적 관계를 나타내는 데 필수적인 주의 신호들을 만드는데 필요하지만, 의식적인 대상의 지각을 위해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은 아니다. 따라서 NCC의 탐구는 다른 곳, 주로 복측 흐름을 따라 혹은 전전두 피질에서 계속되어야 할 것이다. (16장에서 그렇게 할 것이다) 다음에는, 서로 다른 유형의 기억 체계, 그리고 기억과 의식에 관계에 대해 상세히 설명하겠다.


제11장 기억과 의식

11.1 기본적인 구분
기억이란 무엇인가? 가장 일반적인 의미에서 그것은 경험에 따라오는 모든 변화이다.
야딘 두다이(신경생물학자) – 경험 의존적인 내적 표상의 일정 기간에 걸친 보유
뉴런 차원에서는 기본적으로 단기의 활동 의존적 기억과 장기의 구조적 기억으로 나뉨

11.2 장기 기억의 분류
비연합적 형태의 기억 – 순응, 습관화, 민감화
연합적 조건화 – 고전적 조건화, 공포 조건화, 맥락 공포 조건화
절차적 학습 – 기술과 습관
서술적 기억 – 과거를 형성하는 내용

11.3 단기 기억
즉각적인 문제를 해결하려면 작업 기억이 필요하다
당신은 한눈에 얼마나 많을 것을 볼 수 있는가?
작업 기억의 결함
전전두 피질과 작업 기억

11.4 순간 기억 혹은 영상 기억
영상 기억과 시각적 의식을 연결하는 몇 가지 추론

11.5 요약
기억이라는 것은 한 덩어리로 느껴지지만 많은 과정들이 합쳐진 조각 그림이다.
연합적 조건화 과정에서, 유기체는 가령 한 사건이 다른 사건을 예측하는, 완전히 혹은 거의 동시적인 두 개의 사건을 서로 연결한다. 파블로프의 조건화 중 어떤 형태는, 조건 자극과 무조건 자극 간의 관계에 대해 자각하거나 선택적 주의를 주어야 한다. 이러한 형태의 조건화는 생쥐도 쉽게 학습할 수 있으므로, 쥐과 동물의 자각을 시험하는 실제적 수단으로 개발될 수 있다.
절차적 기억에는 자전거 타기나 신발 끝 묶기 또는 연속적인 암벽타기 동작 같은 수행 방법들이 들어간다. 일화 기억은 자전적인 사건들을 부호화하는 반면, 의미 기억은 좀 더 추상적인 지식을 다룬다. 일화 기억과 의미 기억은 서술적 기억의 다른 형태들이다. 기억상실증이 심한 환자는 새로운 서술적 기억을 형성할 수 없을 뿐 아니라 이전에 저장되었던 기억에도 접근하지 못한다. 이 불행한 사람들이 겪는 고통은 양측의 해마와 관련된 내측두엽 구조가 파괴된 결과이지만, 그들의 의식은 명확하다. 그들은 의식이 장기적인 일화 기억에 의존하지 않음을 결정적으로 보여준다.
더 단기적 형태의 저장은 활성화된 신경 회로에 의존한다. 특성이 가장 잘 규명된 것은 작업 기억으로서, 저장할 수 있는 용량이 아주 제한적이다. 그것은 추상적이고 범주적인 방식으로 작동한다. 반복해서 연습하지 않는 한 작업 기억은 1분 안에 사라진다. 그것은 데이터를 잠시 보유해서 조작해야 하는 모든 일상 업무에 아주 중요하다.
뇌가 제대로 기능하는 경우 작업 기억은 의식과 함께 나타난다. 작업 기억 능력을 가진 유기체는 어떤 것이든 의식이 있을 것이기 때문에, 작업 기억의 존재는 동물이나 아기, 혹은 자신의 경험에 관해서 이야기 할 수 없는 환자에게 의식이 있는지를 확인하는 리트머스 시험이 될 수 있다. 그러나 그 반대는 사실이 아닐 것이다. 어떤 사람에게서 작업 기억을 빼앗아도, 그는 여전히 의식이 있으리라 생각한다. 나중에 그 경험에 대해 이야기할 수는 없겠지만, 그는 여전히 세상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한편, 영상 기억-1초 이내로 지속되는 순간적인 형태의 시각 정보 저장-은 아마도 시지각을 위해서 필수적일 것이다. 그것의 신경적 기질은, 순식간에 시각 계층을 타고 올라오면서 국지적이거나 좀 더 광범위한 되먹임 고리에 의해 증폭된 극파의 물결이 남긴 잔광이다. 영상 기억의 기능은, 아무리 짧은 영상도 NCC를 점화할 수 있을 만큼 충분히 길게 확실히 지속시키는 일일 것이다.
흔적 조건화나 작업 기억에서와 같이 몇 초 동안 정보를 보유하는 일은 의식에 밀접하게 관련된 많은 과정들의 공통적인 특성이다. 이러한 개념은 13.6절에서 실용적인 의식 검사로 구체화된다. 그러나 거기까지 가기 전에 그대 안의 좀비에 관해서 이야기 하고 싶다.


제12장 의식하지 않고도 할 수 있는 것 : 그대 안의 좀비

12.1 일상생활 속의 좀비 작동체
안구 운동
몸의 균형 잡기
언덕의 기울기 짐작하기
야간 보행

12.2 지각을 위한 시각은 행동을 위한 시각과 다르다

12.3 좀비는 당신이 보기 전에 행동한다

12.4 좀비도 냄새를 맡을까?

12.5 요약
이 장에서는 좀비 작동체-현상적인 감각을 일으키지 않고도 아주 잘 움직이는 아주 전문화된 감각운동 작동체-에 관한 풍부한 증거를 살펴보았다. 좀비 작동체의 뚜렷한 특징은 다음과 같다. (1) 급속하고 반사와 유사한 처리과정 (2) 좁지만 특유한 입력 영역 (3) 특유의 행동 (4) 작업 기억에 접근하지 못함.
시각 분야에서 밀너와 구데일은, 배측 경로의 신경망에 의해서 수행되는 운동을 위한 시각과, 복측 경로의 신경망에 의해서 수행되는 지각을 위한 시각이라는 두 가지 별개의 처리 전략을 논증한다. 시각운동 작동체가 하는 일은 대상을 붙잡거나 가리키는 일이므로, 몸과 이러한 대상들 간의 실제 거리, 그것의 크기, 기타 측정치를 부호화할 필요가 있다. 지각을 위한 시각 양식은 의식적 시각을 매개한다. 그것은 대상의 크기와 방향과 위치가 어떻든 그것을 알아보아야 한다. 이는 좀비 작동체가 어째서 지각이 할 수 있는 것보다 세상에서의 공간적 관계에 관해 더 실제적인 정보에 접근할 수 있는지를 설명한다. 즉, 당신이 저 밖에 있는 것을 보지 못할 때도 당신의 운동계는 그것을 본다. 그러한 해리의 뚜렷한 예로는, 눈으로 목표물을 추적하는 일, 몸의 자세를 바로 잡는 일, 언덕의 경사를 가늠하는 일, 야간 보행 등을 들 수 있다.
좀비 작동체는 당신의 눈과 손발, 자세를 통제하며, 감각 입력을 전형적인 운동 출력으로 신속하게 변환한다. 적당한 내용이 불어넣어지면 그것은 심지어 공격적이거나 성적인 행동을 유발할 지도 모른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은 의식을 거치지 않는다. 이것이 바로 좀비이자 당신이다.
지금까지 좀비 처리 양식과 의식적 처리 양식 간의 차이에 관해서 신경적 차원에서는 아무 것도 말 한 적이 없다. 짧은 감각 입력에 의해서 유발되어 전방향으로 전파되는 신경망의 파동은 NCC를 발화시키기에는 너무 일시적이겠지만 좀비 행동은 일으킬 수 있다. 의식적인 지각을 위해 필요한 것은 전두 영역으로부터의 되먹임 활동이 안정한 연합체를 형성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이다. 이 주제에 관해서는 15.3절에서 더 이야기 하겠다.
의식적 행동과 비의식적 행동 간의 해리는 병이 있을 때 더 뚜럿해질 수 있다. 이것이 다음 장의 주제이다.


제13장 실인증, 맹시, 간질, 몽유병 : 좀비에 관한 임상적 증거

13.1 시각 실인증

13.2 맹시

13.3 복합적인 초점성 간질 발작

13.4 몽유병(sleepwalking)

13.5 좀비 작동체와 NCC

13.6 의식에 관한 튜링 테스트

13.7 요약
이 장에서는 인간이 의식 없이 무엇을 할 수 있는가를 감질나게 엿볼 수 있게 하는 병리학적 측면들을 살펴보았다.
시각 실인증 환자는 한 가지 이상의 특유한 시지각(색, 운동, 얼굴, 형태) 측면들을 상실한다. D. F. 라는 환자가 바로 그런 경우이다. 그녀는 대상의 정체나 형태를 알아보지 못하지만, 놀라운 시각적 반응성을 가지고 있다. 다양한 방향의 긴 구멍에 손을 집어넣을 수도 있고, 물건을 제대로 잡을 수도 있으며, 앞에 놓인 물체들에 부딪치지 않고 걸어 다닐 수도 있는 것이다. 맹시 환자들은 그들의 시야 안에서는 장님이지만, 요구를 받으면 밝은 빛을 가리키거나 그 빛을 향해 눈을 돌릴 수도 있으며, 보이지 않는 자극의 색을 추측하기도 한다.
자극을 제시하고 행동하는 사이에 몇 초가 지연되면 이러한 행동들 중 일부를 할 수 없게 된다는 사실은, 이 환자들에게 몇 초 이상 정보를 저장할 수 있는 필수 장치가 없음을 시사한다. 여기 제시된 지연 시험은, 말 못하는 동물이나 아기, 불구 환자들의 좀비 작동체와 의식계를 실험적으로 구분할 수 있는 실제적인 수단이 되어준다.
복합적인 초점발작 환자나 몽유병 환자들은, 상당히 정교한, 학습된 운동 패턴을 나타낸다. 즉, 주변을 돌아다니거나 가구를 옮기고 차를 운전하기도 하는 것이다. 그들은 전형적으로, 명령하는 말에 반응하지 않고, 발작 도중에 일어났던 사건들을 기억하지도 못한다. 이러한 자동증들은, 환경에 의해서 (제한적으로) 영향을 받을 수 있는 내적 프로그램을 따른다.
자동적인 행동과 의식에 의존하는 행동의 차이를 이루는 배경은 어떤 것일까? 개념적으로 가장 간단한 것은, 좀비 행동과 의식적 행동을 전달하는 별개의 신경망이 존재할 가능성이다. 의식적 시지각은 복측 경로에 의해서 전달되는 반면, 좀비 행위자는 배측 흐름뿐 아니라 진정한 의미의 피질 바깥에 살고 있을지도 모른다. 결혼한 지 오래된 부부처럼, 양자는 각각 자기만의 결함과 덕목이 있지만 그럭저럭 조화롭게 공존한다.
아니면, 똑 같은 그물망이 두 가지 양식으로 작동하는지도 모른다. 감각 말초로부터 유발된 일시적인 물결파는 피질 계층을 거쳐 출력 단계까지 전파된다. 이 과정은 너무도 빨리 일어나서 각각의 뉴런이 겨우 몇 개의 극파 발생에 밖에 기여하지 못하므로, 물결파의 뒤에는 아무런 지속적 활동도 남지 않는다. 이는 어떠한 관련 감각도 없이 정형화된 행동을 유발하기에는 충분하다. 한편 입력이 더 지속되거나 하향적 주의 편향에 의해서 증폭되면, 반사적 활동을 오래 지속시킴으로써, 의식적으로 지각되기에 충분한 연합체를 형성할 만큼 강력해진다.
좀비가 그토록 훌륭하다면, 의식은 어떤 기능을 할까? 도대체 왜 거추장스럽게 의식을 가지고 있을까? 이제 이러한 질문들에 도전하기 위해서는, 심신 문제에 중심이 되는 두 가지 개념 –감각질과 의미-을 붙들고 씨름해야 할 것이다.


제14장 의식의 기능에 관한 몇 가지 추론

세간에 들리는 의식의 기능의 목록은 다음을 포함해서 얼마든지 계속된다
- 단기 기억에의 접근을 향상시키기
- 지각적 범주화
- 의사 결정
- 행동의 계획과 통제
- 동기 부여
- 장기 목표의 설정
- 복잡한 과제의 학습
- 세상과 신체에서 평소와 다르고 이상한 점 감지하기
- 현재 순간을 분류해서 딱지 붙이기
- 하향 주의적 선택의 수행
- 창조적 행동
- 비유하기
- 자기 점검
- 재현성 있는 모형 만들기
- 계산할 수 없는 함수 풀기
- 다른 동물이나 사람의 상태 추론하기
- 언어의 사용
마빈 민스키 (인공 지능의 선구자)는, 의식이 많은 숫자의 자동적이고 상당히 단순한 작동체들의 복잡한 상호작용에서 등장한다고 생각한다. 인지 과학자인 존슨 레어드는, 의식이란 많은 개별적 모듈로 이루어지고 계층적이지만 병력적인 컴퓨터를 통제하는 운영 체계라고 본다.

14.1 요약문(executive summary)으로서의 의식

14.2 의식과 감각운동 작동체의 훈련

14.3 뇌는 어째서 단순히 한 묶음의 좀비 작동체들이 아닌가

14.4 느낌이 중요할까?

14.5 의미와 뉴런
의미의 원천에 관하여
뉴런들은 어떻게 의미를 지닐 수 있는가?

14.6 감각질은 기호이다
감각질은 어째서 무언가로 느껴질까?
감각질은 어째서 사밀할까?

14.7 이것이 NCC의 위치에 관해 암시하는 것은?

14.8 요약
의식은 고도로 진화한 생물학적 조직의 성질이므로, 하나 이상의 기능을 가질 것이 틀림없다. 다소 추론적인 이번 장은 이러한 주제를 다룬다.
프랜시스와 나는 요약문 가설을 다음과 같이 제시했다. NCC가 유용한 이유는, 유기체가 그 자신의 몸을 포함한 세상사의 현 상태를 개괄하게 해 주고, 이 대략적인 보고서가 계획 단계까지 도달하도록 해 주기 때문이다. 이 보고서의 속성들이 주관적인 느낌이라고 불리는 것들이다. 이러한 감각질을 원료로 해서 의식적인 경험이 만들어진다. 감각질은, 다목적의 유연하고 의도적인 추론을 하고 의사를 결정하는 전두엽의 복잡한 절차에 영향을 미친다.
연구 결과와 일상적인 경험들은, 신속하고 자동적인 좀비 행동을 습득하는 데 의식이 필요함을 시사한다. 이는 사람들이 하는 몸에 밴 감각운동 행동들-암벽 타기, 펜싱, 춤, 바이올린이나 피아노 연주 등의 경우 특히 그러하다. 일단 한 가지 과제를 충분히 연습하고 나면, 의식적인 성찰은 그 행동의 자연스러운 수행을 방해하게 된다. 진정한 숙달에 필요한 것은, 몸과 감각이 지배할 수 있도록 마음을 눌러 지나치게 열렬한 성취욕을 접어두는 일이다.
우리와 닮았지만 의식적인 정신생활만 없는 유기체가 있을 수 있을까? 그럴지도 모른다. 그러나 고등 동물들이 그렇게 다양한 감각기와 출력 효과기를 갖고 있음을 감안해도, 감각운동 좀비 작동체들을 진화시켜 가능한 모든 행동을 위해 가능한 모든 입출력 배열의 조합을 다루는 것은 불편한 일이다. 바깥세상에서의 일을 통합하고 그에 따라 향후 계획을 세우기 위해서는, 신속하지만 제한적인 한 떼의 감각운동 작동체들을 다소 느리지만 유연한 전략으로 보완하는 편이 훨씬 낫다.
그러나 이러한 설명은 그것이 어째서 의식적인 어떤 것으로 느껴지는가를 설명하기에는 불충분하다. 흔한 설명은, 이러한 느낌들, 즉 감각질이 어떠한 유용한 목적에도 기여하지 않는 부수적 현상이라는 것이다. 이는 의심스러워 보인다. 아무 상관없는 뇌의 부산물이라고 하기에 감각질은 너무나 구조적이다. 나는 감각질이 의미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생각을 더 좋아한다.
NCC는, 그 자체로 활동적일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는 일단의 다른 뉴런들과의 시냅스 관계로부터 그것의 의미를 도출한다. 그 뉴런들은 어떠한 한 가지 의식적 지각체와 관련된 많은 개념과 경험들-의식적 지각체의 반암부-을 부호화한다. 감각질은 이러한 의미에 내재하는 동시적 정보의 광대한 저장고를 표상하는 강력한 기호(이 모든 데이터를 부호화하는 속기)이다. 감각질은 거대한 병렬 그물망의 특별한 한 성질이다. 이러한 체계는 감각질이 어째서 사밀하며, 어째서 다른 사람에게 그 내용을 완전하게 전달할 수 없는지도 설명해준다.
우리의 요약문 가설에 따르면, NCC는 전운동, 전전두와 전대상 피질에 위치한 계획 단계들에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어야 한다. 프랜시스와 나는 따라서 NCC 뉴런들은 피질 전방으로 직접 투사되어야 한다고 결론지었다. 원숭이에서 V1은 어떠한 전두 영역으로도 직접 연결되지 않으므로, V1에 NCC가 없다는 주장은 합리적인 것으로 보인다.
이제 추론적인 영역에서 좀 더 확실한 영역으로 돌아가 보자. 다음에는 시각적인 의식의 미세구조와 동역학을 살펴볼 것이다. 개별적인 지각체의 발달을 공부하면 의식의 바탕에 있는 회로에 대한 결정적인 단서를 얻을 수 있다.


제15장 시간과 의식에 관하여

15.1 시각은 얼마나 빠를까?

15.2 실무율적인 지각의 특성

15.3 차폐는 의식으로부터 자극을 지운다
짧게 제시하면 두 자극은 하나로 섞인다
두 사건의 시간적 순서는 사라지지 않는다
차폐는 자극을 감출 수 있다
무언가를 보는 데는 최소한 4분의 1초가 걸린다
전방향 활동 대 되먹임 활동

15.4 통합과 직접적인 뇌 자극

15.5 지각은 연속적인가 불연속적인가?

15.6 요약
시각 뇌는 빠르다. 그것은 150밀리초 안에 동물 그림과 동물이 아닌 그림을 구분해서 0.5초 이내에 이러한 정보에 대한 행동을 취할 수 있다. 의식적으로 그 동물을 보는 데는 더 긴 시간-아마도 최소한 250밀리초-이 걸린다.
의식적인 지각은 실무율적인 경향이 있다. 이는, 어떤 한 장소에 있는 NCC는 모종의 역치를 넘어서는 순간 갑자기 나타남을 의미한다.
짧은 자극은 시간 순서대로 감지되지 않는다. 두 가지 짧은 사건이 바로 이어지면, 뇌는 그 둘을 하나의 연속적인 지각으로 융합시킨다. 역행성 차폐의 경우는, 하나의 상이 이전의 상을 완전히 차단해서 그 상이 보이지 않게 막을 수 있다. 이는, 필수 마디에서의 어떤 중요한 활동은 뇌의 앞부분에서 오는 되먹임의 도움을 받아야만 역치를 넘어선다고-따라서 의식적으로 지각할 수 있게 된다고-가정하면 가장 쉽게 설명할 수 있다. 100밀리초 정도 처리 시간이 더 걸린다는 것은, 지각이란 실재 뒤에 따라 나오는 실재의 개정판임을 의미한다.
NCC에 관해서 중요한 이 두 가지 단서, 즉 NCC의 발생에는 되먹임 행동이 역치를 넘어서야 한다는 사실은, 리벳의 자극 실험에 의해서 입증되었다.
나는 지각과 NCC가, 세상이 그렇듯 연속적으로 전개되는 것이 아니라, 불연속적으로 전개된다는 알 듯 말 듯한 가능성에 대해서 논의했다. 어떠한 지각 속성도 하나의 처리 시간, 즉 한 장의 스냅사진 안에서는 일정하다. 자극은 변하고 있을지라도, 당신이 주어진 어떤 시점에서 경험하는 것은 정적이다 (스냅사진 위에 ‘그려진’ 동작 그대로) 심리학, 임상, EEG 문헌들 중에서 이러한 가설을 지지하는 데이터들을 볼 수 있다. 이는 지각되는 시간의 흐름에 관한 수수께끼 같은 관찰 결과들에 대답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다.
이제는, 갓 태어난 의식의 과학에서 심장부에 있는 실험들로 가 보자. 이 시험들은 하측두 피질과 그 너머에서 사물 지각을 위한 NCC 뉴런들을 정확하게 집어내는 데 도움을 준다.


제16장 마음이 출렁일 때 : 의식의 발자취를 따라

16.1 양안 경재 : 두 눈의 의견이 다를 때

16.2 지각 억압은 어디에서 일어날까?
초기 피질 영역은 대개 자극을 따른다
중간 영역이 경쟁 장소일까?

16.3 의식의 발자취를 따라 가면 하측두 피질에 이른다

16.4 미해결의 질문과 향후 실험
어떤 세포형이 관련되는가?
지각 지배권과 전전두 피질

16.5 요약
지각 자극은 마치 로제타석(상형 문자, 민용 문자, 그리스 알파벳의 세 가지 필기 방식으로 씌어진 비문)처럼 과감한 연구자들로 하여금 세 가지 서로 다른 언어들, 즉 감각과 현상적 경험의 주관적 특질과, 행동심리학의 객관적 언어와, 극파와 뉴런 뭉치들로 표현되는 뇌 과학의 메커니즘적 언어 사이를 넘나들 수 있게 해준다. 지각자극은 NCC를 발견할 수 있다는 최고의 희망을 제시한다.
양안 경쟁과 순간 억압은 생생하고 조절하기 쉬운 일 대 다 지각 자극의 대중적인 예들이다. 두 개의 상이 눈으로 투영되지만 하나의 상만이 보이고 다른 상은 억압된다. 경쟁하는 동안 둘은 끝없이 의식을 들락거린다. 우리가 보는 것은 겹쳐진 두 상이 아니라 ‘승자 독식’의 무자비한 경쟁 결과인 단 하나의 상이다. 순간 억압은 양안 경쟁과 비슷하지만 좀 더 예측 가능한데, 언제나 새로운 상이 이전의 상을 누르고 승리하게 때문이다.
훈련된 원숭이들에게서 얻어지는 신경생리학적 증거들은, V1과 V2에 있는 세포들 중 극소수만이 지각에 따라 발화율이 변화한다는 (외슬핵에서는 아무것도 변화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이러한 변동은 경쟁에서 경험할 수 있는 실무율적 지각 변화에 비애 미온적이다. 거의 모든 V1 세포들은 피험자의 의식적 지각과 별개로 발화하며, 이 사실은 억압으로 인해 보이지 않게 된 자극이 어째서 어떤 잔존 효과들을 확실하게 일으킬 수 있는지를 설명해 준다.
V4와 MT 영역에 있는 3분의 1 이상의 뉴런들은 지각체와 관련이 있다. 다수는 우세 자극을 부호화하고, 반면 상당 부분은 보이지 않는 패턴을 표상한다.
대다수의 IT와 STS 뉴런행동은 동물의 행동과 일치한다. 어떤 것도 억제된 자극을 표상하지 않는다. 사람의 내측 측두엽에서 얻는 단일 세포 기록들도 같은 이야기를 한다. 대개의 선택적인 세포들의 행동이 지각체와 일치하고 그 어떤 것도 보이지 않는 상을 신호하지 않는다고. 이러한 효과는, 그 발화율을 보고 피험자의 행동을 믿을만하게 유추할 수 있을 만큼 아주 강하고 일관적이다.
복측의, 지각을 위한 이 상위 계층의 시각 영역에서는 승리한 뉴런 연합체가 최고 권력을 장악한다. 그 구성원들의 일부가 NCC의 가장 유망한 후보이다. 이 주장을 좀 더 알아보려면, 의식적 지각의 미세 구조를 이러한 뉴런들의 역동적인 발화 행동과 연관시키고, 이 영역에 있는 뉴런들을 적절히 교란시켜서 둘 간의 인과관계를 확립하는 일이 필수적일 것이다.
지각 자극의 신경생리학적 탐구는 마음과 몸의 접점에 관한 통찰이라는 값진 성과를 남겼다. NCC의 신경학에 관하 다른 정보 자료는 사람의 뇌에 외과적으로 개입하는 데서 얻어진다. 다음에는 이에 관해 논의하겠다.


제17장 뇌를 나누면 의식도 나뉜다

17.1 무엇을 찾는지를 모르면서 무언가를 찾는 어려움에 관하여

17.2 두 개의 대뇌 반구는 같은 기능을 하지 않는다

17.3 한 몸 안의 두 마음

17.4 요약
거시적인 수준에서 뇌는-몸과 마찬가지로- 놀라울 정도로 양면 대칭성을 가진 구조이다. 그러나 마음은 두 줄기가 아닌 단 한 줄기의 의식을 가지고 있을 뿐이다. 일상적인 조건 하에서 2억개의 뇌량 축색은, 전교련과 기타 부수적인 섬유 묶음들의 도움을 받아, 전뇌의 두 반쪽에서 일어나는 신경 활동을 통합하여, 하나의 지각체를 표상하기에 충분한 단 하나의 우세한 연합체를 형성한다.
분할뇌 환자의 경우는, 간질 발작이 한쪽 피질 반구에서 다른 쪽으로 퍼지는 것을 막기 위해서, 이러한 경로들을 절단 당했다. 놀랍게도, 회복된 후 이러한 환자들은 이전과 다름없이 행동하고 말하고 느낀다. 그들은 시야의 절반이 없어졌다거나 기타 극적인 결함이 생겼다고 불평하지 않는다. 그러나 자세히 살펴보면, 지속적이고 근본적인 단절 증후군을 관찰할 수 있다. 특정한 정보가 어느 한쪽 반구에 제시되면, 그 정보는 반대편과 공유되지 않는다.
지원자들의 fMRI 연구에 의해서 확증되는 이러한 임상적 경험들은, 사람들 대부분의 왼쪽 피질 영역은 언어 처리(읽기와 쓰기를 포함한)를 위해 전문화되어 있음을 증명한다. 우반구만으로는 말을 할 수 없지만, 그래도 손으로 가리키고 고개를 끄덕이거나 노래함으로써 의사소통을 할 수 있다. 마치 보상이라도 하려는 듯, 오른쪽 피질 반구는 얼굴 인식과 같은 시각적 주의와 지각 측면에 전문화되어 있다.
분할뇌 환자들은 두 개의 뇌 반구에 두 개의 의식적 마음을 지는 듯 보인다. 이러한 환자들의 NCC는 양측에 독립적으로 존재할 것이 틀림없다. 정상적인 뇌에서는, 양 반구에서의 활동이 경쟁해서, 단일한 의식적 지각체를 위해 하나의 연합체만이 살아남는다.
의식을 뒷받침하는 이러한 우세 연합체의 구성원들은, 가장 고도의 정신적 기능을 하는 위치인 뇌의 앞부분을 통틀어 모집될 수 있는 것일까? 아니면 이러한 영역들 중 일부는 자각이나 주관적인 느낌으로부터 배제되는 것일까? 이것이 다음 장의 주제로서, 다시 한 번 좀 더 추론적인 장이 되겠다.


제18장 비의식적 호문쿨루스에 관해 더 생각해보기

18.1 의식의 중간 단계 이론
감각질은 의식적 경험을 구성하는 요소들이다. 감각질이란, 저 아래 골짜기의 풍경, 내 등에 내리쬐는 햇볕의 뜨거움, 바위를 잡는 손의 긴장, 보호 장치 없이 노출된 암벽을 오를 때 특유의 공존하는 공포와 쾌감처럼, 내가 자각하는 무엇이다. 이는 모두 주관적인 느낌이다. 나는 이들의 기능은 세상에서 일어나고 있는 사건들의 현 상태를 요약하여 이러한 요약을 계획 단계로 보내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당신은 당신의 사고를 직접적으로 의식하지 않는다. 사고한다는 것, 즉 개념과 감각적 데이터 혹은 더 추상적인 유형을 조작하는 일은, 대개 의식적으로 하지 않는다. 의식은 사고의 과정도 그것의 내용도 알 수 없다. 당신이 스스로의 내면세계를 직접 의식한다고 생각해왔겠지만, 그것은 착각이다!! 당신이 의식하는 것은 오직 외부 대상들(당신 자신의 육체를 포함한)이나 내적 사건들의 대리로서 표상에 불과하다.

18.2 비의식적 호문쿨루스
프랜시스와 나는, 전두엽의 어딘가 제한된 영역에 사실상 호문쿨루스처럼 행동하는 신경망이 있다고 믿는다.

18.3 감각질의 본성

18.4 요약
이번 장에서는 자켄도프가 주장한 의식의 중간 단계 이론을 소개했다. 이 이론은, 신체를 포함한 외적 물리적 세계가 그렇듯이 사고와 개념의 내부 세계도 의식으로부터 영원히 숨겨져 있다고 가정한다.
이 가설에서 나오는 한 가지 결과는, 의사 결정, 계획, 창의력과 같은 고차원적 인지의 많은 측면들은 자각의 한계 밖에 있다는 것이다. 그와 같은 작용들은 전뇌의 앞쪽에 살고 있는 비의식적 호문쿨루스가 뒤쪽의 감각 영역으로부터 정보를 받아서 그것의 출력을 운동계에 전달함으로써 수행된다.
또 다른 결론은, 당신이 당신 자신의 생각을 직접적으로 의식할 수 없다는 것이다. 당신은 그 생각들이 감각적 성질들, 특히 시각적 이미지나 내부 언어의 형태로 다시 표상된 것을 의식할 뿐이다.
이것을 다른 말로 해 보자. 한 덩어리의 신경 조직은, 감각 입력을 운동 출력으로 변환하는 정신하 처리 단계에 주어진다. 외부 세계의 명시적 표상에 접근하는 일부의 뉴런들은, 충분히 의식적으로 지각된다. 외부 세계의 명시적 표상에 접근하는 일부의 뉴런들은, 충분히 의식적으로 지각된다. 초정신적 처리-사고, 그리고 감각적이거나 추상적인 데이터와 유형들의 복잡한 기타 조작-는, 비의식적 호문쿨루스가 살고 있는 상위 단계들에서 일어난다. 그것의 내용은 의식의 직접적으로 알 수 없는데, 의식은 외부 세계 표상과 내부 세계 표상 간의 접점에서 일어나기 때문이다.
실제적인 물리적 자극은 대게 가상의 자극보다 훨씬 더 강력하고 복잡한 감각질을 일으킨다. 그 이유는 아마도, 피질 전방으로부터 관련 감각 영역으로 되돌아가는 피질간 되먹임 연결이, 감각 입력의 도움 없이는 어떤 사물이나 사건의 갖가지 측면들을 완벽하게 표현하는 데 필요한 큰 연합체를 모집할 수 없기 때문일 것이다. 뇌 앞부분의 승리 연합체와 관련된 감각질은 뒷부분과 관련된 감각질과 다른 특성을 가질 수도 있을 것이다.
이 모든 것들로부터 나오는 그림은, 그것이 대칭이라는 점에서 아주 멋지다. 당신은 결코 외부 세계를 직접적으로 알 수 없다. 대신, 당신의 신경계가 세계의 표상들 중 하나 이상의 표상에 대해 수행한 어떤 계산의 결과들을 의식한다. 마찬가지로 당신은, 당신의 가장 깊은 내면의 생각도 알 수 없다. 대신, 이러한 정신적 활동과 연관된 감각적 표상만을 알 수 있다. 그것이 사실이라면, 이는 ‘너 자신을 알라’라는 격언에 담겨진 서양 철학의 해묵은 과제에 대해 심오한 의미를 지니는 것이다.
끝으로 남는 것은, 감각질의 주관적인 세계-당신과 나를 좀비와 구분 짓고 우리의 삶을 색, 음악, 냄새, 맛과 멋으로 채우는 것-라는 것이, 전략적으로 이러한 외부세계와 내부세계 사이에 위치하는 뉴런 한 묶음의 미묘하게 깜박이는 극파 패턴에 결정적으로 의존한다는 취기 가시는 깨달음이다.


제19장 의식을 위한 틀

19.1 심신 문제를 이해하기 위한 열 가지 작업가정
철학적 배경 가설 : 심신 문제의 중심에는, 의식의 구성요소인 감각질이 있다.
가정 1 : 비의식적 호문쿨루스
가정 2 : 좀비 작동체와 의식
가정 3 : 뉴런들의 연합체
가정 4 : 명시적 표상과 필수 마디
가정 5 : 높은 단계 먼저
가정 6 : 구동성 연결과 조정성 연결
가정 7 : 스냅사진
가정 8 : 주의와 결합
가정 9 : 발화의 유형
가정 10: 반암부, 의미, 감각질

19.2 다른 사람들의 연구와의 연관성
의식의 1차적 상관물은 전전두, 대상, 두정 피질로부터의 되먹임 활동에 의해서 키워진 갑작스럽고 자기 증식된 활동의 분출이다. 이러한 활동이 일단 역치를 넘으면 충분히 강력하므로 상호적으로 연결된 장거리 투사 뉴런들의 총체적인 그물망에 접근할 수 있고, 그 그물망은 작업 기억을 비롯해 계획과 같은 기타 인지적 자원에 접근하게 해준다.

19.3 여기서 이제 어디로 가는가?

19.4 요약
프랜시스와 내가 수년 간 몰입해 온 모든 개념적 기초 작업을 열 가지 작업가정의 형태로 이 장에서 요약했다. 이러한 잠정적 체계는 좀 더 상세한 가설들을 세우기 위한 길잡이로서, 그 가설들이 이미 존재하는 증거에 비교해서 시험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나아가 그 체계는 새로운 실험들을 제안해야 한다. 앞으로 십 년 이십 년 쌓여 가면서 우리의 임시적 발판은 더욱 엄정한 이론적 건축물로 대체될 것이다.
프랜시스와 나의 목표는, 의식의 1인칭 관점에 관한 모든 측면들을 규명된 신경 세포들의 활동, 그들 간의 상호 연결, 뉴런 연합체의 동역학들을 가지고 설명하는 것이다. 이는 어찌 보면 3차원 체스를 두는 것과도 같다. 즉 의식의 현상학, 유기체의 행동과 더불어 그것의 바탕을 이루는 신경적 사건들을 계속해서 동시에 추적해야만 한다. 그것은 쉬운 일이 아니지만 여태까지 있어왔던 어떤 과제보다도 진정으로 도전해 볼 만한 가치가 있는 과제이다.
우리는 과학사에서 유일무이한 시점에 살고 있다. 객관적인 뇌로부터 주관적인 마음이 창발되는 원리는 발견하고 특징지을 과학 기술이 손 닿는 곳에 있는 것이다. 앞으로 수년이 결정적임을 두 눈으로 보게 될 것이다.


제20장 인터뷰